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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일지127

낮달맞이꽃 물꽂이 폭발하는 낮달맞이 꽃 와 생명력 놀라와 데크 계단까지 잠식하려 하길래 그 부분만 덜어내려했는데 쉽지않아 결국 캐냈다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 그리고 모자란 부분에 다시 심을려고 보니, 워낙 알아서 잘 퍼지고 있는 중이라 꽃망울이 작게작게 올라오길래 그냥 뿌리 가위로 슥삭 잘라 물에 꽂고 집에서도 꽃을 즐기기로! 꽃병도 없어서 그냥 계량컵에다가- 하늘하늘 넘 이쁘다🧡 2022. 5. 21.
초록가득한 5월의 집 아파트에 살다 주말에 이 주택에 오면 일단 제일 좋은게 창 밖으로 보이는 초록이들- 5월이라 푸르름이 극에 치닫는다. 그리고 더불어 땅이 보이는게 무척이나 내게 안정감을 준다. 편안함을 주는 초록이들과 땅 :-) 그 시선이 좋아서 조용히 혼자 있을 때 사진에 남겨두곤 한다. 세리프 티비로 가야금 오케스트라를 비지엠으로 깔아두면 한옥카페 저리가라 할 고즈넉함이🧡 물론 땅이 보이는 대신 벌레들은 감수해야 한다. 오늘은 창문 열어두고 음악 듣다가 고양이가 한마리 스윽 다가와서 나도 얼음, 걔도 얼음! 벌레도 그렇고 고양이도 그렇고 아직도 무서운 건 사실. 안무서운 척하며 창문 닫기. 그랬더니 반대쪽으로 후다닥 뛰어간 고양이. 꽃가루가 데크를 뒤덮었지만 그래도 좀 더 지나면 볕 뜨겁고 모기들과의 사투가 시작되긋.. 2022. 5. 16.
개나리자스민 리스만들기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만들어본 개나리자스민 리스 올 봄에 작은 포트 하나 사서 심었을 뿐인데 이만큼이나 커졌다. 몬스테라 저리가라 싶을 폭풍성장력👍🏻 꽃이 지고나서는 본격적으로 치렁치렁 덩쿨식물임을 인증하길래 어찌하까 두고보다가... 결국 원예와이어 사서 둘둘 감았다. 사실 난 생각만 하구 아빠가 와이어 재단해서 둘둘 원모양으로 잡아주고 엄마가 분갈이 및 덩쿨가지 감기까지 다 해주심. 이쁘다 이뻐 치렁치렁한 모습이다가 이렇게 감아두니 넘 이뻐서 집 안으로 들였다. 꽃은 내년에 보더라도 리스로 분위기 내봐야지🍀 2022. 5. 5.
[33개월] 어린이날🧡 노플랜 어린이날이라 미안하지만 어린이들이 집결할 만한 장소엔 가고 싶지 않아 않아 일단 일어나서 노는데 놀이터 타령하길래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티비 들었는데 어린이날이라구 케베스에서 검정고무신을 해주네. 딱 걸려서 보고 있다 지금... 내용이 뭔지는 알까...? 한 달 반만에 티비 보는 자의 찐웃음... 티비 안보여줘서 편한 것도 있었는데 망해써 폭 빠져있는 걸 킥보드 타러 가자고 꼬셔서 겨우 과학관에 나가봤다. 가서 바람개비도 만들구 투명부채에 마음껏 끼적이기도 하구 블럭도 만져보고 유아놀이방에 들어가서 엄청 잘 놀고 나왔다. 집에 와서 밥 먹이구 만들어 온 바람개비로 다다다다 뛰어다니며 돌려보고 창문에 대고 불어오는 바람에 달달달달 날려보고 행복한 어린이날🧡 받은 풍선이랑 해서 집 앞에서 기념으로 찰.. 2022. 5. 5.
분홍 낮달맞이꽃 앞마당의 측백을 걷어내고 (뽑아버리려했지만 너무 커져서 안뽑혀 결국 톱으로 잘라버림...쏴리 측백 ㅠㅠ) 빈 자리를 분홍 낮달맞이 꽃으로 번식시키고자 삼월에 낮달맞이꽃 포트를 2개만 사와서 심었다. 두 개만 사온 이유는 제작년에 이미 낮달맞이 꽃을 키우고 있었기 때문! 번식력이 장난아니다. 건조에도 강하고(노지에 심어서 그런지) 한 여름 땡볕 직사광선에도 거뜬하게 살아남는다. 노지월동도 되면서 꽃도 계속 피고 지고 해서 정원조경으로도 많이 심는듯. 엄마가 언젠가 산책하다가 어느 전원주택 마당에 낮달맞이꽃으로 가득한 집을 봤는데 그렇게 이쁘더라면서. 겨울에서 봄이 오던 시기 누래진 풀들 사이에 보이는 초록이 두 개가 바로 올해 심은 낮달맞이꽃 포트 그랬는데 한 달만에 월동된 것들이 다시 피고 씨가 퍼지면서.. 2022. 4. 18.
남천 심기 정원수로 제일 만만한 남천 예전에 너무 듬성듬성 심어두고 비어 있는 상태인 것 같아 올해 식목일을 맞아 더 빼곡하게 심어보기로 했다. 길가다 지그재그로 심은 남천과 그 밑에 깔린 꽃잔디보고서 영감 받은 오빠. 이번에 지그재그로 심어본다며. 예전에 심었다가 잘라버린 자작나무의 밑기둥까지 발견해가며 비어있는 곳에 남천을 빽빽히 심었다. 15그루 사왔는데 하나에 4,000원 정도 했다. 예전에 30그루 샀을 때는 십만원 줬는데 ㅋㅋㅋㅋ 물가 올랐네. 힘들어서 비포 샷은 없다. 지그재그 남천 심기 끝! 아빠가 남천 심을 동안 옆에서 준이는 남천 열매 따며 조용히 사브작사브작 노는 중. 동쪽 땅이라 12시 넘으면 그늘 생겨서 줗긴 좋다. 근데 식물이 잘 안자라네. 역시 다 좋을 순 없고나. 돌아올 때 물을 한 번.. 2022. 4. 10.
리아트리스 구근 키우기 3/9일에 심고 오늘에서야 근황(?)을 올려본다. 사실 곁에서 물을 자주 주고 하면 더 빨리 컸을 것 같은데 주말주택이다보니 물을 자주 못줘서 그런가 싹 트고 커나오는게 생각보다 느린 것 같기두 하구? 전등을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동그랗게 심었는데 확실히 동쪽땅이라 그런지 해가 더 길게 들어오는 오른쪽이 성장속도가 더 빠르다. 그래서그런지 남천도 동쪽에 심은 것과 서쪽에 심은 것을 비교했을 때도 서쪽 땅에는 해가 훨씬 오래 비춰서 그런지 남천이 아주 잘 자라던데 동쪽 땅의 남천은 비실비실한 것이ㅠㅠㅠ 식물이 자라는데 해가 이다지도 중요하다. 여름은 되어야 꽃대를 올리겠구나. 오늘 날씨 27도였으니 얼른 무럭무럭 커 올라오기를 :-) 2022. 4. 10.
현관 입구 복을 불러오는 액자 이사온 집에선 둘 데가 마땅찮아서 처박아두다가 생각나서 들고왔다. 요렇게 현관 선반에다가 올려두니 너무 깜찍하네 피규어들이랑 오키나와 갔을 때 사온 기념품 피규어랑 나란히 :) 2022. 3. 30.
미이 시계, 벽시계 부착 드디어 빈 못 자리에 제 주인이 들어섰다. 인스타로 보다가 이뻐서 선택한 미이시계🧡 네이버 라인 프랜즈 디자이너라고 나오던데 신기방기하다. 색감도 오렌지, 블루 등 있는데 난 그냥 뭐든지 오리지널이 좋더라, 벽시계로 딱인 사이즈 (탁상 시계로도 쓸 수 있게 받침대도 들어있음) 숫자가 적혀있지않지만 직관적이라 시간도 한 눈에 보여 만족스럽다😌 2022. 3. 30.
리아트리스 구근 심기(feat.코스트코) 봄이로소이다 일 년 만에 다시 마당을 가지게 되니 봄기운에 마음이 벌써 들썩들썩🧡 봄이면 봄마다 코코에는 구근을 파는데 늦게 갔더니만은 후리지아 같은 건 다 나가구 없고 글라디올러스랑 리아트리스 구근 밖에 남아있질 않았다. 엉엉 글라디올러스는 키워보니 태풍 올 때 강풍에 기껏 키워놓은 줄기가 다 꺾여버렸고(하아) 그것도 띄엄 띄엄 하라는 대로 간격 벌려서 심었더니 더 꺾여... 리아트리스도 검색해보니 원모양으로 옹기종기 심는게 이쁘대서 이번엔 그렇게 해보기로! 아로니아 좀 뽑아내고 심을랬는데 나무는 진짜 함부로 심는게 아니라더니 뿌리가 뿌리가... 나중엔 안되서 모종삽으로 뿌리를 끊어냄. 그래도 안되서 포오기이. 그 옆에 심기로. 준이가 직접 찍어준 사진👍🏻 물 뿌려주고 끝! 어떻게 싹을 올리지 궁금하다. 2022. 3. 9.
[29개월] 906일, 오늘의 예쁜 말 자기 전 마지막 놀이시간, 소파에서 컵 쌓기 조금 쌓으면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황당한 표정을 짓길래 짜증부릴까봐 내가 먼저 선수쳤다. ​ "물렁물렁한 소파에서 쌓으면 컵이 무너지지. 딱딱한 바닥에서 쌓아야 안 무너지지." ​ 그랬더니만 싱긋 웃으며 하는 소리가 "다시 쌓으면 되는거지" ​ 어머 너 긍정왕이었구나?👶🏻 ​ ​ 맞아 다시 하면 되는거야, 준아! 2022. 1. 25.
[29개월] 청도 소싸움테마파크 오빠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간 청도 소싸움테마파크 여기도 방역패스 실시. 청도라 그런건지, 아 청도 유명한 카페에는 사람 바글바글이네? 그럼 그건 아니고. 그냥 인기가 있는 곳은 아닌듯? 그래서 사람은 별로 없었다. 한산하게 구경하고 돌아올 수 있었음. 그치만 밀폐된 공간에 소가 전시된 걸 보더니 준이는 좀 무서운지 무서워 무셔워 연발! 너 도시남이구나? 겨우 여기 앉혀서 한 컷 뭐 이런 게임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음. 준이는 아직 작아서 어깨너머로 구경만! 나두 저 자전거 타봤는데 조향이 잘 안되는게 타다가 어지러운듯 해서 오빠에게 패스 관람 후엔 작은 놀이방도 있다. 한 눈에 보여서 영유아들 놀기에 딱임. 여기서 모르는 형아 쫓아서 신나게 뛰고 놀았는데 아마 너에게 힐링이었으리라. 최근에 추워서.. 2022.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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