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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7

315일 - 근황 털기 처음 만져보는 바나나 너무 푹 익어, 먹으려고 쥐면 소금처럼 손가락 사이로 스르륵 빠져나가는 바나나 요새 유행하는 아이주도이유식 비스무리 혼자 먹으니 먹는 시간은 길어 좋은데(아주 천천히 천천히) 근데 어휴 저 다 치덕치덕한걸 우째 치우냐 생각하니 아찔 같은 옷 다른 느낌.jpg 물려받은 누나 옷 이렇게 다른 느낌이? 여리여리한 팔과 울퉁불퉁 소세지 팔 저 바지는 어디가고 윗도리만 있다는 거 날이 너무 더워 베라 왓츄원쉐이크 사먹으러 총총총 준이도 볼이 익는다 익어 너어어어무 더워서 입맛이 없다 시원하고 또 시원한 것만 땡김 2020. 6. 12.
299-10개월 아기 이유식양 & 분유량 스케쥴 후기 이유식을 시작한지도 벌써 몇주 지난 것 같다. 하루에 3번씩이나 챙겨먹이려니 하루하루가 엄청 빠르게 지나간다. 매일 같은 루틴으로 반복되다보니 시간은 분명 빠르게 흐르는데 새겨지는 것 없이 지나가는 것 같으니 뭔가 초조하기도 하면서 아까운 느낌 ㅠㅠ 시간이 멈춘 느낌이다 분명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있는데. 엄마의 기분이 이렇기나 저렇기나 흐르는 시간만큼 아이는 스스로 쑥쑥 자라나고 있다. 어느새 발도 길어지고 발등도 툽툽하니 커진게 제법 엉아 느낌이 난다. 어제는 생애 첫 이발도 해주었다(모히칸컷으로 잘랐는데 현실은 해병대 입대컷). 한동안 육아에 적응하다보니 남들이 어떻게 키우는지 잊고 살았는데 제대로 이유식과 분유량을 맞게 주고 있는건지 조바심이 나 어제 한차례 카페를 들락날락해봤다. 역시나 답.. 2020. 5. 27.
74-휴직이 체질 ​ 굿모닝 뿌잉뿌잉 쪽쪽이물고 있는 아기천사랑 함께 맞이하는 74번째 아침. 서로 잘 자고 일어나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어제 준이는 저녁 8시무렵 자기 시작해서 7시간 10분을 자주었다. 통잠의 시대 문 여나요?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가 밤을 하나요? 라고 묻는다는데. 그렇다면 어제 우리 준이는 드디어 밤을 했어요! ​​ 준이랑 일층 내려와서 환기시키고 빨래 돌리고 맘마 먹이고 트림시키고 앉아있으니 가을 햇살이 집 안으로 쏟아진다. 이 햇살에 빨래를 널고 말릴 생각을 하니 괜히 기분이 좋다. 원래 오빠가 있음 밖에 나가 데크에 너는데, 요새 넘나 메뚜기가 팔짝팔짝 뛰어다녀 오빠 없이는 못나가는 겁쟁이라 오늘은 거실에 그냥 널기로. 가을은 좋은데 메뚜기 시즌은 견디기 힘들다아아아 빨래 널고나서는 .. 2019. 10. 15.
72-예방접종 후 열 ​ 소아과에 프리베나, 펜탁심, 로타릭스 접종하러 다녀왔다. 이번 주사는 열이 오를 수 있는 주사라 해서 왠지 모르게 접종하라는 문자가 와도 차일피일 미루게 되더라. 열 나는거 넘 무섭잖아... 무튼 둘다 꿈지럭거리다가 11시는 거의 다되야 병원에 도착했고 의사 선생님 진료 후 로타릭스부터 먼저 맛봤다. 접종 30분 전에 수유하지 말라고 적혀있었는데 멍청하게 하고 간 우리... 그래도 옷 입고 차 몰고 가보니 어영부영 30분은 지나간 터라 다행이었다. 로타릭스를 게워낼까봐 수유하지 말고 오라는 거였어 난 왜 그런가했네. 맘마를 먹고오기나 말기나 우리 준이 울음소리는 우렁차서 간호사쌤이 마치 맘마 안먹고와 배고파서 우는 애 같다고...(민망.. 얜 원래 울음소리가 그래요) 심지어 로타릭스 약을 쩝쩝 거리며.. 2019. 10. 14.
67-이만큼 자랐어요? 어제 처음 시도해본 수면교육 덕분인가 울어도 소용없다는걸 알아서 그런가 오늘은 방실방실 잘도 웃고 모빌도 그럭저럭 잘보고 미소 왕창 날려준 우리 준이 쿠션에 누워 탈춤 한 번 춰주고 ​ 구수한 미 뽐내는 이 여린 생명 ​​ 기분이 좋은게 확실하다. 국민모빌이라는 타이니모빌도 이렇게 히죽히죽 웃으며 보다니(평소엔 1분도 볼까말까?) 준이 테마파크 오늘도 얼리개장이에요. ​​​​ 아기체육관은 눕히기도 다시 안아 올리기도 너무 손목 나갈 것 같아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팔아....버려...?? 웬일로 원목바운서에서 한번 왕창 운 다음에 안아주니 쿠션에서 혼자 쪽쪽이를 쪽쪽 거리며 스스로 자주기도 하고(꽤나 오래 자줌) 칭얼거리길래 한번 안아주고 소파에 눕히니 또 기절하고 한 차례 길게 자주기도 했다 오늘은... 2019. 10. 8.
66-우리 좀 떨어지자? 긋모닝 월모닝 모두가 출근하여 주택가가 조~~~용하다. 아침엔 언제나 클래식fm 고상하게 음악이라도 듣고싶은 마음 하지만 현실은 준이의 울음소리가 함께 피쳐링된다. 여름아기라 쌀쌀해지는 가을, 해를 넘기면 더는 못입을 것 같은 반팔바디수트부터 아까워 하루하루 색다르게 입혀본다. 이런 재미로 시간을 번다규요? 오늘은 검정 스트라이프야 상큼한 표정 좀 지어봐봐- ​​​ 하품만 쩍쩍 해대지말구- 그러고보니 애는 반팔수트 입혀놓고 나는 수면바지 입고 있네? 계절감 차이 보소 아점으로 후다닥 시리얼 마셔대고(첨엔 이거라도 음미하며 먹어볼라했는데 세입정도 뜨자 또 울어대는 준이 덕분에(?) 끝은 언제나 호로록) 배고파 어제 이마트 갔을 때 이럴까봐 사온 밀크카라멜을 고상하게 커피와 함께 즐겨본다. 요새도 이런게 나.. 2019. 10. 7.
65-대물림 시리즈 스웨덴 여행 갔을 때 사온 젖소 아기옷- 당시 여행 중에 조카가 태어나서 조카를 위한 아기 용품을 이것저것 사왔었는데 이 젖소 아기 옷도 그것 중 하나. 사이즈가 맞을까 걱정하며 사왔었는데... 무튼 언니가 건네준 수납함에서 추억 속 이 옷을 찾아냈다. 당시 조카는 태어난지 한달인가 두달만에 입힌 사진이라 옷이 좀 넉넉하고 우리 준이는 3개월차 진입에 입혀 찍은거라 다소 옷이 꽉 낀다. 특히 바지 ㅋㅋ ​ 지금은 4살이 된 조카. 요랬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크다니. 지금은 또 폐렴 땜에 병원에 입원 중- 아프지말고 커라 얘두라... 우리 준이한테는 쫄티가 되었네 사진 한 번 찍고 바디수트는 좀 노래져서 버리고 모자랑 바지는 거의 새거같아서 다음에 아기 낳는 지인에게 선물해주려고 고이 모셔두..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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