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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살이25

오늘은 칸나 구근 심기 작년에 엄청 번식하여 캐두었던 칸나 구근 작은 자구가 얼마나 커졌던지 감히 어떻게 구근은 분리해야할지 몰라서 마구잡이로 뜯어냈던 기억이... 게다가 2월 말부터 심겠다고 난리쳐서 성장이 더뎠었다. 알고보니 이맘때쯤이 적기라고^^;; 그래서 오늘 그 작업을 하기로! 보일러실에 두었던 구근들을 꺼내 심어보려는데 벌써 잡초들이 얼마나 번졌는지- 오빠가 일차로 잡초를 손으로 뜯어내고 이차로 곡괭이질을 해 힘들게 힘들게 우예우예 심어냈다. ​ 땅에 돌은 또 얼마나 많은지- 완전 고생한 오빠! 구근은 심으려고 보니 보관을 잘 못해서인가 작은 거 몇개는 수분감없이 푸석푸석해서 제대로 싹이 날까 모르겠다. ​ 글라디올러스 구근까지 심어내려했지만 잡초와의 전쟁에서 지고 오늘은 일단 칸나까지만 심기로! ​​ 마지막으로 물.. 2019. 3. 31.
주택살이에 부지런한 자 사실 주택은 우리가 아니라 아빠가 살아야 하는게 맞다. 아빠의 오랜 로망이기고 했고(아직까지도 이뤄보려 하시지만 엄마의 극구반대...) 아빠는 다른 데는 게으른 편(?)이지만 이상하게 우리 집만 오면 그렇게 부지런해질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 한번 오면 집엔 거의 밥 먹을 때 빼곤 안들어오심... 밥 먹기 전에 한바퀴 돌고 밥 먹고 나서 또 한바퀴 돌고. 어디 그뿐일까? 날만 안추우시면 부탁한 적 1도 없는데도 늘 잡초를 다 뽑아놓고 계신다. 이런 무보수 노동력이라니ㅠㅠ 허리아프다고 산책도 안하시려는 양반이... 잡초를... 정작 사는 우리는 눈 질끈 감는데. ​ 주택살이의 절정인 봄이 오고 있다. 더 있으면 주변도 푸릇푸릇해지겠지. 엄마는 화분에 심으라고 노랑, 분홍 팬지꽃을 사와 직접 심어주셨고 아빠.. 2019. 3. 17.
청소는 아이템빨 물걸레 청소기 언젠가 사야지 하다가 일년 동안 못샀다는거... 입주한지 일년지나서야 사봅니다. 이것저것 알아보기 귀찮아서 효리네 민박에서 열일하던 아이로 데려왔다눈거- 색깔은 당연히 화이트로 :) 배송되자마자 시험가동해봤는데 진짜 신세계가 따로 없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써보고 무선의 세계에 눈 뜬 우리 부부. 청소도 아이템빨이다 진짜로! 1층 밀고 후다닥 올라와서 2층 밀기 ​ 건식화장실도 살짝살짝 밀어준다. 밀대로 박박 밀지않아도 알아서 이리저리 회전하니 그냥 주우욱 밀고 다니기만 하면 된다규요! ​ 패드는 4장 받았는데 1층, 2층 각각 2장씩 사용하고 세탁기 돌리면 청소 끝! 되겠다. 점점 배가 불러와서 오빠한테 미는걸 맡겼는데 재미있다고 자기가 다 한단다. 앞으로 좋은 아이템을 많이 사줘야겠군(씨.. 2019. 3. 12.
봄이요 봄 날씨 같았던 오늘, 바람쐴겸 불로화훼단지로 슝 무스카리 아네모네 라일락 튤립 크로커스 아젤리아 이렇게 상자에 담아 집으로 돌아왔다. 아젤리아는 토분에 담고 나머지는 모종 그대로 일단 두기로- 노지월동되는 걸로 다 사왔는데 3월초되면 옆마당에다가 심어야지 ​ 시들면 안된다아 ​ 주택살이 두번째로 맞는 봄 얼마나 들뜨는지 알기에 더 설렌다 봄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요 ​ 요 아이들도 토분에 옮겨담으면 더 이쁘겠지? 2019. 2. 24.
다우니와 세탁기 다우니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2인 가구에 필요이상으로 큰 걸 사버려, 3년째 한 통을 쓰고 있는 중인데. 최근 세탁을 돌리려고 보니 섬유유연제 넣는 통이 다우니로 굳어져 있었다. 뜨거운 물로 녹힐려고 몇번 들이부었는데도 조각조각 파편처럼 내려가고 통 풀리지않길래 섬유유연제는 포기하고 세탁을 했더랬다. 그러다 그 날 세탁실 바닥에 물이 흥건해진걸 보고 소장님께 연락. 배수관 문제는 아닌 거 같고 세탁기 자체 누수인 것 같으니 lg서비스센터에 문의해보란다. 하여 앱으로 바로 예약 잡고 다음날 방문수리를 받았는데. 원인은 다우니였다. 전혀 생각지못한! 기사님 말씀으로는 한국형 세탁기랑 다우니랑 잘 안맞는거같다고. 다우니는 고농축이라 물에 풀어 아주 소량만 써야한단다. 이런 식으로 세탁기가 막혀서 수리받는 경.. 2018. 11. 25.
Early ready for Christmas 할로윈 장식도 몇가지 사긴 했지만- 역시 내 정서상 할로윈이라고 공들여 집을 꾸미긴 힘들다. 집에 들어올 때 섬뜩하긴 싫으니- 그치만 뭔가는 하고 싶고. 그래서 이르지만 크리스마스 준비를 해보기로. 주택살고나선 시즌별로 찾게되는 코스트코♥ 제일 가성비 좋은건 역시 solar lights 귀엽게도 산타 루돌프 눈사람 3종 세트가 있길래 당장 가져왔다. 태양열로 충전되고 자동으로 알아서 켜졌다 꺼졌다 하니 최고지 뭐. ​​ 다만 아쉬운 점은 3개가 모두 다른 색을 띄는데 개인적으로 난 노란색의 따뜻한 조명을 좋아해서, 파란색 빛은 좀 으스스한 기분이^^;; 그리고 이건 오빠가 다락에서 먼지 툴툴 털어 꺼내 설치해준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만 툭툭 걸쳐놨더니 좀 헐빈한게 없어보이지만 그건 크리스마스 때까지 천천.. 2018. 10. 27.
이케아 온라인배송 후기 얼마전 이케아 온라인 배송이 시작되었다길래 몇가지 겸사겸사 사볼까 주문해봤다. 일전에 광명이케아에 쇼룸 볼겸 겸사겸사 몇 번 올라가봤어서 그 때 그 느낌 아니까, 온라인으로 사고팠던거 장바구니에 생각않고 막 넣었는데 거의 이십만원대까지 차서 정신차렸다는;; 개미지옥 이케아... 여튼 일정 조건만 맞으면 배송비 5,000원에 한꺼번에 배송된대서 이점은 구매대행보다 훨 낫기에(구매대행은 건당 배송료를 따로 받는걸로 앎) 일단 넣을거 넣고 뺄거 뺐다. 10.23일에 주문했고 지정배송예정일 중 제일 빠른게 27일이어서 그리했는데 실제로 도착한건 28일. 한국 온라인쇼핑이랑 다르게 이케아는 주문해도 송장번호따위 친절하게 주지 않는다. 궁금하면 궁금한자가 우물을 파는 법.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친절히 알려준다. 3박.. 2018. 10. 27.
일정한 루틴 요근래 자연스럽게 생겨버린 우리집의 루틴 매주 금요일 밤은 치킨 배달로 매주 토요일 밤은 바베큐로 마무리 그 특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해 그릴 업뎃을 이제서야 했사옵니다. 올초봄 바베큐 그릴 사도 실상 몇번 해먹지 않는다는 지인들의 실경험기를 받잡아 코스트코에서 간이(?) 캠핑용 그릴을 하나 샀었는데 이게 쓸때마다 펼쳐 조립을 해야하는데다가 구울 땐 쭈구려앉아 구워야해서...(심지어 다 쓰고나서는 또 분해해 납작하게 만든다음 창고에 넣어야한다...) 폼이 안나는게 영... 구워먹을 때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왠지 쭈구려있는 우리를 짠하게 보는 것도 같고...ㅋㅋ 해서 남들 다 쓰는 웨버그릴을 하나 사보기로 했다. 시즌 아니라도 지난번에 갔었을 땐 분명 코스트코에 물건이 있었는데 또 구하려고 보니 없고 난리;.. 2018. 10. 27.
텃밭일기 내비둬도 저대로 잘 자라는 쑥갓이 이제 꽃까지 피워대며 정글을 만드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얘네들을 정리하기로 했다. 내년엔 씨앗 아깝다 생각말고 나눠 심는걸로. 솎아내고 솎아내도 이만큼이나! 그래도 생으로 버리기 아까워 그나마 먹을 수 있는 부분은 떼내고 나머진... 안녕 ㅠㅠ ​ 쑥갓꽃은 이렇게 생겼구나. 직접 심어 가꿔보니 오이고추 꽃이랑 가지 꽃도 다 보게 되고. 심지어 지나가다 보면 이게 무슨 나무인지 구별도 가능한 경지에 이르렀다고^^ ​ 남은 꽃은 잘라서 꽃병에 며칠 보관해두었다. 내년엔 다품종소생산 체제로 가보자. 2018. 6. 26.
태양광정원등 구겨넣기 외등이 있긴 하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 해가 지고 뜰 때마다 온오프 스위치를 직접 눌러야만 하는게 말이나 되는지- 이게 생각보다 무지 귀찮다. 무엇보다 저 아랫집들은 외등이 자동스위치 혹은 태양광 전등인지 자동으로 빛이 척 하고 왔다가 아침이면 소등이 되는데 그게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어떨땐 외등 켜둔지도 몰라 48시간이나 켜놓은 적도. 딴 건 펑펑 쓰면서 유독 이렇게 쓰지도 않았는데 쓴게 되버리는 전기비는 얼마나 아까운지! 글서 급하게 주문한 태양광 외등- 잔디블럭 사이에 꼬깃꼬깃 구겨넣었다. ​ 그 와중에 하나는 또 불량이네? (근데 또 이게 펜스에 부딪히니 잠시 잠깐 불이 오긴 했다. 허나 그 이후로 또 무소식이심) ​ 대충 간격 맞춰 꽂아두니 나름 포인트가 되는 듯 하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 2018. 6. 13.
피기 시작한 꽃 ​ 기다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성급히 심어버린 글라디올러스 구근이 고맙게도 이제 꽃대를 올려주고 있다. 하루 하루가 다른 글라디올러스 꽃대. 코스트코에서 연초에 보라색, 초록색 구근으로 골라 데리고 왔었는데 4월에 심어야하는걸 참지 못해 3월 초부터 심는다고 난리를 피웠던 기억이^^;; 어디에 어떻게 심을건지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고 심은 탓에 이 구근들은 여러번 이사를 다녀야했고 그 중에 몇개는 뿌리가 호미에 찍히거나 뿌리가 썩어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도 했다. 앞으로 식물을 심을 때는 신중히!!(식물도 몸살을 앓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구근양이 많았던터라 이렇게 꽃을 볼 수가 있다. 열심히 꽃대를 올리기 시작하는 글라디올러스 구근들. 여러번 옮겨심다보니 이게 보라색 꽃인지 초록.. 2018. 6. 12.
어김없이 폭염주의보 폭염주의보가 어김없이 발행된 날 올해 첫 에어컨 드디어 개시 작은 집이어서 엄청 빨리 시원해진다 에어컨 하나만 있어도 이렇게 든든할수가! 에어컨은 사실 설치하러 올 때마다 잡음이 있어서 이번에 설치할 때는 또 어떤 곡소리가 나올지 신경쓰였는데 질소 게이지 이야기만 빼면 무난하게 설치된 케이스. 주입된 질소가 빠졌는지 게이지가 '0'을 가리키고 있어서 에어컨 설치하러 오신 기사분들이 이럴 경우 원칙적으로는 뒤집어쓰게될까봐 설치를 안해주고 간다 하신다. 그래서 오늘 설치 못하는건가요? 했더니 그건 아닌데... 라며... 그래서 급하게 소장님하고 통화하고 소장님은 또 회사측 에어컨 기사분과 통화하고 또 전달받고;; 설치하는 내내 노심초사 그 사이 나도 웹상으로 좀 알아봤는데 질소 게이지가 '0'을 가리키면 가.. 2018.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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