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택살이25 올 겨울 첫 눈 올 겨울 첫 눈 되시겠다, 적어도 내가 사는 이 곳은 말이다. 어제부터 살짝쿵 내려주시더니 (금새 녹아버렸지만) 오늘은 일어났는데 눈이 펑펑 겨울왕국이 따로 없다. 출근하지 않는 자에게 눈과 비란 그저 낭만으로만 다가올 뿐. 창 한 켠에 붙어서서 멍하니 쌓인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무념무상, 그냥 이대로가 좋다. 오늘은 데크 위에도 눈이 소복히 쌓였다. 누추한 몰골로 현관문 열기가 부끄러워 나가진 못하고 씨씨티비 사진으로 대체;; 마당 앞 도로까지 아무도 밟지 않은 첫 눈이었는데 방금 옆집 아저씨가 출근하면서 차로 스르르륵 밀고 지나가버렸다. 뭐야 이 글을 쓰자마자 눈이 그쳐버렸네;; 아빠는 눈 쌓인 풍경이 너희 집에선 꽤 볼만하겠다고 은근 부러워하는 눈치. 무튼 올해의 첫 눈 풍경이었다. 1층에 .. 2018. 1. 10.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