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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일지

피기 시작한 꽃

by 이따끔 2018. 6. 12.



기다림을 이겨내지 못하고 성급히 심어버린 글라디올러스 구근이 고맙게도 이제 꽃대를 올려주고 있다. 하루 하루가 다른 글라디올러스 꽃대. 코스트코에서 연초에 보라색, 초록색 구근으로 골라 데리고 왔었는데 4월에 심어야하는걸 참지 못해 3월 초부터 심는다고 난리를 피웠던 기억이^^;; 어디에 어떻게 심을건지 제대로 생각하지도 않고 심은 탓에 이 구근들은 여러번 이사를 다녀야했고 그 중에 몇개는 뿌리가 호미에 찍히거나 뿌리가 썩어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기도 했다. 앞으로 식물을 심을 때는 신중히!!(식물도 몸살을 앓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구근양이 많았던터라 이렇게 꽃을 볼 수가 있다. 



열심히 꽃대를 올리기 시작하는 글라디올러스 구근들. 

여러번 옮겨심다보니 이게 보라색 꽃인지 초록색 꽃인지 몰랐는데 먼저 피어난 아이는 보라색 꽃이었다. :) 얘네들 말고도 지금 여러 개 꽃대가 동시에 올라오고 있는데 그 중에 초록색 꽃은 무엇일지 상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그 사이에 잡초보소.....

뽑아도 뽑아도 무성한 잡초. 

언제 날 한 번 잡아 다 뽑아내주마- 




그리고 어제 퇴근하면서 보니 꽃대 마지막 아이가 얼굴을 드디어 내밀었다! 상상했던 모습보다 더 이쁨!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피어나기 시작한 꽃 222

우리 예쁜 조카- 밖에만 나오면 신이 난다 신이 나.


새 옷이 마음에 드는지 이리저리 매만져보며 "티(치)마 이뻐"를 외쳐대는데 안이쁠 수가 없다.

역시 아이는 뛰어야 아이지. 해맑게 집 앞에서 뛰는게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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