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일기18 **베이비캠 :: 꼭 사요! 우리 집은 주택인고로 밤잠이 시작된다 싶으면 준이를 이층에 있는 침소로 먼저 올려 재운다. 일층 거실에 함께 있으니 준이 잔다고 티비도 제대로 못보는데다 오빠랑 대화도 잘 못한다. 사실 깊게 자면 이런 소리 신경 안쓰고 푹 자는데 괜히 깰까봐 넘 걱정되서 ㅠ.ㅠ 나중에 분리수면을 위해서도 베이비캠은 하나쯤 있어야하지 않겠나 싶었는데 그것보다 일층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이층에서 우는 것 같은 환청이 자꾸 들려서 일찍 집에 들이게 되었다, 요 베이비캠 샤오미꺼랑 이글루꺼를 제일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샤오미는 중국거라서 좀 믿음이 안가기도 하고(가성비 좋다지만) 뭐 해킹 어쩌고도 머리아파서 고민 없이 이글루캠을 선택했다. 해킹이야 마음 먹으면 하는 거라서, 뭐... 이글루캠도 얼마나 안전할까 싶다면야. 기본.. 2019. 10. 30. 89-여사친 집에 놀러간 날 언니가 미ㅈ언니 만나러 나선다길래 같은 동네 사는 망ㄱ만나러 후다닥 집을 싸봤다. 준이랑 예정일은 하루 차이였다만 내가 수술을 빨리 하는 바람에 탄생일은 열흘 정도 차이가 나는 여사친, 다ㅇ양. 그동안 서로 사진만 건네받다가 실물로 본 건 이번이 처음. 준아 인사해라 너 친구 다ㅇ란다!그녀의 리클라이너 소파 위에 기차처럼 올려두고서 두 엄마는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준이가 울 때 무슨 일이지 하고 가만히 살피는 다ㅇ. 결국은 함께 오열각. 서로 메기고 받으며 우는 바람에 너무 웃겼다. 조리원 신생아실 같은 느낌도 들고 왜 이렇게 귀엽냐 노희들 ㅋㅋ 친구랑 점심 한 번 할려고 충무김밥이랑 비빔만두 시켰는데 시킨지 한시간 반이 지나야 젓가락 뜯을 수 있었고 한 입 입에 가져가자말자 울어대서 결국 .. 2019. 10. 30. 88-장난감 개시 범보의자에 앉게 되면서 공부할 시간이 늘어간다보는지 안보는지 알 길 없는 병풍책. 그저 시선이 조금이라도 따라간다면 보는건가 싶고, 본다 싶으면 또 그렇게 마음이 흐뭇할 수가 없지. 아이ㅊㄹㅈ에서 어떻게 알고 출산축하로 보내준 색깔 병풍책인데 한번 쓱 뜯어보고 정말 그림이나 글꼴 디자인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한번 보여주고 치워버렸다. 아기 책이 뭐 이래;;ㅠㅠ 역시 책을 보는게 아니라 나를 보는 거였어눈마주치면 요새 너무 잘 웃어준다. 이제 사회적 웃음 가능하구나 너. 근데 웃어주다가 갑자기 또 어딜 보는거니 너, ㅋㅋ 밤잠 시작할 때에는 여전히 푹 자라고 스와들업 입혀준다. 여름아기라 스와들업 뱀부라이트 샀었는데 얼마나 잘 입고 잘 빨았는지 벌써 보풀이 일어 헤질려구한다. 보풀 일어난거.. 2019. 10. 30. 87-지금은 꼭 안아줄 때 굿모닝 따봉 역류방지쿠션 안샀으면 어쩔뻔 했니 지난 주말에는 애청자 입증이라도 하듯 포항 구룡포 동백꽃필무렵 촬영지에 다녀왔다. 도착하자마자 바다 짠내가 폴폴- 시골이라 디럭스 유모차 끌고 댕기기는 길이 안좋아 힘들었다만 셋이서 장거리로 놀러간 건 처음이라 심장이 콩콩 나대기 시작했다는거 헤헤 가을날이 좋아 가만히 집에 있기가 힘들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많이 많이 돌아다녀야지 그 유명한 까멜리아 앞에서도 한 장 환여횟집에서 물회도 시원하니 한 사발 들이키고(사실 준이도 우유 먹어야해서 둘이 번갈아 얼큰하이 들이킨다고 맛도 잘 못느꼈다ㅜㅜ) 휴게소에서 맛있는 쥐포랑 도넛도 사먹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너 왜이렇게 빨리 일어나니 요새 준이는 8-9시 사이에 밤잠 시작해서 6시간 정도 푹 자.. 2019. 10. 28. 81-콧바람 시도 백일이 다가온다. 백일상 대여도 미리 예약해두었고 떡집도 어디서 할지 결정해두었다. 백일도19일 남았네 꺅 81일 기념으로 드디어 모빌을 봐주는 우리 준이. 그래봤자 고작 10분이지만 이 10분이라도 어디야. 시리얼도 먹고 잠시 한 숨 고를 수 있어서 완전 땡큐 근데 표정 이렇게 심각할 일이야? 이렇게 몇분씩이지만 오늘 하루 쪼개서 여러번 봐주네. 저녁 먹을 때도 봐주는 덕분에 저녁 오빠랑 마주보고 이야기하며 먹을 수 있었네? 다시 한번 땡큐 준아 가을이 다 가버릴까 조바심이 너무 난다 요새. 날이 좋아서 그런가봐. 일찍 퇴근한 오빠한테 바로 나가자고 후다닥 준비해서 근처 수목원에 들렀다. 바깥공기 얼마나 상쾌하던지 마지막 사진 완전 귀요미 지금 현재 내 카톡 프사다 :) .. 2019. 10. 22. 74-휴직이 체질 굿모닝 뿌잉뿌잉 쪽쪽이물고 있는 아기천사랑 함께 맞이하는 74번째 아침. 서로 잘 자고 일어나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 어제 준이는 저녁 8시무렵 자기 시작해서 7시간 10분을 자주었다. 통잠의 시대 문 여나요? 프랑스 엄마들은 아이가 밤을 하나요? 라고 묻는다는데. 그렇다면 어제 우리 준이는 드디어 밤을 했어요! 준이랑 일층 내려와서 환기시키고 빨래 돌리고 맘마 먹이고 트림시키고 앉아있으니 가을 햇살이 집 안으로 쏟아진다. 이 햇살에 빨래를 널고 말릴 생각을 하니 괜히 기분이 좋다. 원래 오빠가 있음 밖에 나가 데크에 너는데, 요새 넘나 메뚜기가 팔짝팔짝 뛰어다녀 오빠 없이는 못나가는 겁쟁이라 오늘은 거실에 그냥 널기로. 가을은 좋은데 메뚜기 시즌은 견디기 힘들다아아아 빨래 널고나서는 .. 2019. 10. 15.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