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주택인고로 밤잠이 시작된다 싶으면 준이를 이층에 있는 침소로 먼저 올려 재운다. 일층 거실에 함께 있으니 준이 잔다고 티비도 제대로 못보는데다 오빠랑 대화도 잘 못한다. 사실 깊게 자면 이런 소리 신경 안쓰고 푹 자는데 괜히 깰까봐 넘 걱정되서 ㅠ.ㅠ 나중에 분리수면을 위해서도 베이비캠은 하나쯤 있어야하지 않겠나 싶었는데 그것보다 일층에서 티비보고 있으면 이층에서 우는 것 같은 환청이 자꾸 들려서 일찍 집에 들이게 되었다, 요 베이비캠
샤오미꺼랑 이글루꺼를 제일 많이 쓰는 것 같은데 샤오미는 중국거라서 좀 믿음이 안가기도 하고(가성비 좋다지만) 뭐 해킹 어쩌고도 머리아파서 고민 없이 이글루캠을 선택했다. 해킹이야 마음 먹으면 하는 거라서, 뭐... 이글루캠도 얼마나 안전할까 싶다면야. 기본적으로 아가 자는거 누가 훔쳐볼까 싶어 그냥 고민하지 않기로 해킹은.
배송받자마자 설치하고 어플 깔기.
대체로 리뷰 보니 설치하는데 애먹었다는 말이 많았는데 직접 해보니 애까지는 아니지만 생각보다 잘 안되서 좀 짜증은 났다. 뭐 이렇게 만들었냐며... 그 리뷰 중에 그냥 QR코드로 인증해서 설치하라고 하던데 그 말이 진리. 혹시 사는 사람 있다면 시간 버리지 말고 QR코드로 인증->설치 하시기를.
이게 어플 접속 화면
대표이미지도 이렇게 설정해둘 수 있다. 요 이미지에서 카메라 넘어갈 때마다 제발 제발 자고 있어죠 플리즈를 외치게 되는 나란 놈...허허허
주간 야간 모드도 오토로 잘 돌아가서 좀 어둡다 싶으면 이렇게 적외선 카메라처럼 열일해준다. 아 더이상 환청을 듣지 않아도 되서 또, 환청듣고 후다닥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아도 되서 얼마나 좋게요?
설치에 관한 에피소드
1. 설치하자마자 재접속했는데 네트워크 재점검하라고 그래서 딥빡.... 했는데 이글루 카페에 바로 공지가 올라와 서버점검중이라 접속 안된다고 하더라. 그것도 모르고 계속 접속시도했으면 정말 성격 버렸을 듯;;; 이글루캠 산 사람은 반드시 이글루캠 사용 카페에 가입할 것. 개발자 피드백이 아주아주 빠르고 열일해주신다. 빠르게 해결해주려고 하는게 느껴져서 빡치는 순간을 이기게 만들어줌^^^^^
2. 이글루캠 언박싱했는데 충전하는 어댑터가 110볼트짜리가 온 것. 근데 아무리 검색 돌려도 110볼트짜리라는 말은 없는데... 바로 이글루캠 카페에 글 올렸더니 아마 수출품 박스가 잘못 들어간거 같다며 다시 220볼트짜리로 보내주신단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택배로 받음. 번거롭긴 했다만 어쨌든 빠르게 해결해주심에 감사^^^^^
이렇게 잠만 자는걸 보는게 아니라 이벤트 설정을 모션과 소리로 해두면 움직이거나 울 경우 휴대폰으로 알람이 와 긴급조치가 가능하다. 쪽쪽이 빠져서 칭얼거리는거 모션+소리 알람 보고 다시 입에 넣어주러 오빠 출동하심. 이런 캠도 있고 진짜 세상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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