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시도해본 수면교육 덕분인가
울어도 소용없다는걸 알아서 그런가
오늘은 방실방실 잘도 웃고 모빌도 그럭저럭 잘보고 미소 왕창 날려준 우리 준이
쿠션에 누워 탈춤 한 번 춰주고
구수한 미 뽐내는 이 여린 생명
기분이 좋은게 확실하다.
국민모빌이라는 타이니모빌도 이렇게 히죽히죽 웃으며 보다니(평소엔 1분도 볼까말까?) 준이 테마파크 오늘도 얼리개장이에요.
아기체육관은 눕히기도 다시 안아 올리기도 너무 손목 나갈 것 같아서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팔아....버려...??
웬일로 원목바운서에서 한번 왕창 운 다음에 안아주니 쿠션에서 혼자 쪽쪽이를 쪽쪽 거리며 스스로 자주기도 하고(꽤나 오래 자줌) 칭얼거리길래 한번 안아주고 소파에 눕히니 또 기절하고 한 차례 길게 자주기도 했다 오늘은.
그동안은 아기띠하고 너랑 나랑 한 몸 한 생명인듯 했는데 말이지. 벌써 자란거니?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하루종일 해피엔딩은 아니었음. 이만큼 울어재끼기도 했다구요? 얼매나 울었는지 쌍커풀 선이 보이기까지 호호호, 눈 부어서 진한 쌍커풀을 선보일 때 한 장 찍어주고 싶었는데 하필 ios13 업뎃하고나서 폰이 완전 맛탱이가 가 찍어주지 못했다는 거ㅠㅠ 완전 아쉬워우워우워
그래도 다시 방긋방긋 웃어주는 저녁이다.
언니야가 선물해준 뉴 내복 한번 입고 국민애벌레로 키재기 신공. 경대병원 갔을 때 55.3센티였지싶은데 60쪼금 안되려나?
무튼 이만큼 자랐어요 끝
자 이제 목욕도 하고 맘마도 먹었으니 우리 저녁 즈롸이빙 한 번 떠나보는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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