긋모닝 월모닝
모두가 출근하여 주택가가 조~~~용하다.
아침엔 언제나 클래식fm
고상하게 음악이라도 듣고싶은 마음
하지만 현실은 준이의 울음소리가 함께 피쳐링된다.
여름아기라 쌀쌀해지는 가을, 해를 넘기면 더는 못입을 것 같은 반팔바디수트부터 아까워 하루하루 색다르게 입혀본다. 이런 재미로 시간을 번다규요?
오늘은 검정 스트라이프야
상큼한 표정 좀 지어봐봐-
하품만 쩍쩍 해대지말구-
그러고보니 애는 반팔수트 입혀놓고 나는 수면바지 입고 있네? 계절감 차이 보소
아점으로 후다닥 시리얼 마셔대고(첨엔 이거라도 음미하며 먹어볼라했는데 세입정도 뜨자 또 울어대는 준이 덕분에(?) 끝은 언제나 호로록) 배고파 어제 이마트 갔을 때 이럴까봐 사온 밀크카라멜을 고상하게 커피와 함께 즐겨본다. 요새도 이런게 나오는구나.
근데 한 개로 멈춰지지않아.
한 개 까먹으니 혀가 사라질 것 같은 달콤함이 이내 기분을 곧차오르게 한다. 양심상 한 개만 더 까먹기로.
두 시 반이지만 육아시간 쓸 수 있다는 오빠는 연락도 없구먼... 쓸쓸한 오후반이다.
자길래 눕혔는데 눕히자마자 파닥거리며 눈 뜨는 준이. 결국 다시 껴안았다. 여전히 혼자서는 당최 놀지 않는 요놈을 어찌할까나
오늘도 내 어깨는 남아나질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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