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를 품었을 때가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겨울이었는데.. 어느덧 긴팔도 아닌 반팔이 어울리는 봄날씨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내 배도 부르고 콩이도 건강히 무럭무럭 크고 있다. 진짜 감사한 일!!
주수가 바뀔 때마다 조금씩 커지는 모습과 포즈가 귀여워 몇 개만 캡쳐해두었다.
# 15주
이 때만 해도 여유 있는 너의 집
양수에 두둥실 떠다녔는데-
14주에 2차 기형아 검사까지 끝내고 저위험군/정상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알아서 잘 크고 있어서 너무 고마울 따름! 그리고 이 때 초음파 진료보면서 원장님이 콩이 성별을 알려주셨다. 왠지 아들 같았는데(사주 볼 때마다도 난 아들맘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느낌상 아들!!!) 정말 아들이었다.
# 18주
드디어 d-150일대로 진입
200일 대에서 언제 100일대로 진입하나 했는데 시간은 지나고보면 참 빠르다.
# 19주
19주 초음파 진료 후 콩이 몸무게는 320g이란다.
손가락 다섯개 쭈욱!
# 23주
23주에는 정밀 초음파 진행
정밀 초음파도 떨리긴 마찬가지. 손가락 발가락 갯수랑 뇌 심장 장기 등등 정상인지 봐주시는데... 그저 정상이란 말만 듣고 싶어서 진료 끝날 때 까지 떨렸던 기억만-
280데이즈 메세지 보고 괜히 임신부 펌이나 해볼까 하고 미용실에 갔는데 기존 펌이 남아있어서 더 기다렸다 와보는걸로 마무리. 어쨌든 미용실에 다녀는 왔다는 거?
그리고 이번주 # 24주
드뎌 임신 7개월에 돌입했다.
근데 이정도 주수 되니 화장실 가는게 너무 힘들다 ㅜㅜ
지난 번에 엄청난 변비로 고생했던 기억 때문인지 최악의 상황 안 만들려고 노력했는데ㅜㅜ 자궁이 커져서 그런지 대장운동이 확실히 약해진 느낌
그 이후로 내 생일 즈음해서 큰 고비 1번 그래도 수월히 해냈고ㅠㅠ 많이 먹어서 밀어낸듯... 그리고 이번엔 4일 동안이나 아예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 조차 들지 않아 엄청 답답했다. 먹긴 먹는데 배는 더부룩하고 화장실 소식은 없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 2잔, 바나나, 쾌변두유, 앱솔맘 식이섬유 오렌지 주스, 고구마 3개에 임산부 변비약인 마그밀 저녁에 2알 아침에 1알 먹었더니 해냈다... 진짜 오늘이 5일째였는데 해결 못했으면 어쩔뻔
좀만 더 있으면 디데이도 두자리수로 내려오겠다. 그 때까지 콩이 지금처럼 잘만 자라자! 나도 몸에 좋은거 챙겨먹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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