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힐튼 플래쉬 세일 때 예약해둔 경주 힐튼!
토요일 예정되어 있던 타일 미팅을 후다닥 끝내고서
바로 경주로 향했다.
날씨 짱조하 어떡하니....
4시반에 체크인 했는데 안녕경주야 때문인지 아이 있는 가족 여행객이 정말 많았다. 진즉에 캐리어 떼샷을 보고 갔기 때문에 체크인 딜레이는 각오하고 갔는데 귀신같이 4시반부터는 할랑했다는 거-
다만 조식도 아이들 있는 게스트가 많고 오늘 특히 만실이라구 여유있게 먹고 싶으면 8시 전에 내려오라구 했다.
보문단지 스벅뷰 :)
객실도 넓고 조용해서 호캉스 하기에 아주 최고.
근데 칫솔이 없다.... 찾아보니 미니바에서 2,000원 내고 사쓰라는 의미인듯. 오빠가 컨시어지에 전화해서 일회용 칫솔 없냐고 했더니 아무말 없이 일회용 칫솔을 객실로 가져다주었다. 직접 가져다주고 싶은 서비스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나 봄.
저녁은 유명하다는 낙지마실
일찍 갔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앉아 먹을 수 있었는데 8인용 자리에 다른 가족이랑 나눠 앉았더니 좀 별로였고. 낙곱새는 기대보다 맛이... 뭐 맛은 개취니 무어라... 이정도 맛은 평균적으로 다 내지 않나....?!
아니라면 대구에 맛집이 많은걸로.
지난번에 경주왔다가 멧돌순두부를 먹어봤다는 오빠는 순두부가 더 나은 것 같다고 비슷한 평을 내렸다. 짠맛 좋아하는 사람들은 맛있다고 할지도 모르겠다만 난 짠맛만 나서 @@;;
** 주차눈 가게 앞 무료공영주차장 이용. 우린 주차장 찾느라고 한바퀴 더 돌았다.
돌아오는 길엔 보문단지 스벅에서 커피 한 잔 테캇
경주 스벅임을 보여주는 돌탑에서 옛정취가 묻어난다.
객실 도착해서 좀 쉬다가 오빠랑 피트니스 센터에 가 불고 있는 몸을 어떻게 좀 해보기로 했다. 러닝 40분 타고 각종 머신들 좀 이용해주고 나니 땀이 훅- 헬스장은 투숙객에겐 무료. 헬스복도 준다. 운동화만 신고 가면 끝. 한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운동 후 힐튼 근처에 있는 롯데수퍼에 가 과자 몇 개 사서 달랑거리며 돌아오는데, 밤이 되니 보문단지 스벅이 더 이뿌다. 경주는 단층건물이 많고 기와건물이 많아 올 때마다 뻥 좀 보태서 외국 온 느낌이 난다.
객실로 돌아와 욕조에 물받고 반식욕까지 클리어-
읽으려고 가져온 책은 던져두고 둘이서 티비 삼매경이다. 푹 자고 낼 조식까지 클리어하고 올라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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