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맞벌이 우선순위 전형이 생겼다는 걸 알고 후다닥 넣어봤던 유치원 우선모집!
그 결과가 어제 나왔다.
맘카페에도 헷갈리는 말들이 많았지만 정리하자면 유치원 우선선발은 중복 선발이 가능하다!
1,2지망이 이렇게 떡하니 붙었음.
제발 고민하지 않게 한 개만 붙길 바랐건만 두 개가 붙어버려서 어제 또 토 쏠릴 급으로 오빠와 많은 이야길 하며 고민에 고민을 이어나갔다.
1지망 유치원이 끌렸던 이유는
1) 일단 건물과 환경이 너무 맘에 든다. 시설 뭐 그리 중요하냐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공간이 주는 파워를 믿는 사람이기에. 이런 공간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남다른 창의력도 샘솟지 않을까 하는 로망이 몽글몽글. 전 교실 자연채광 한가득에, 아뜰리에 공간, 플러스 노천강당에 예쁜 마당까지! 내 마음에 쏙 든다.
2) 음악 특성화
우리 둘다 음악에 로망이 있다. 인생을 풍요롭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에 한 가지가 음악 아니냐고요. 선생님이 쳐주시는 라이브 음악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체험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5세에 바이올린. 음악 연구교사가 많다는 장점.
3) 원내 축구장
남자 아이다보니 축구 수업을 원에서 방과후로 들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장점. (근데 만 3세는 유아축구 방과후활동이 아닌 듯)
4) 인기유치원
이라 1순위로 득한 입학권을 놓치려니 사람 마음에 배가 아픔 ㅋㅋㅋㅋㅋㅋㅋ
허나 여기는 막히는 거리를 지나야해서 아침 출근시간에 등원시키기에 좀 빠듯함이 있고.
규모가 크다보니 인원이 많다는 것.
독서, 국어, 수학 쪽의 활동이 좀 약하다는 느낌?
그리고 특성화 별거 없다는 주변의 조언
그래도 마음이 쏠리는 곳은 여기였어서 오늘 오빠가 출근길에 들러보기로 했는데(내려서 사진도 찍어줬네!) 네비게이션보다 더 막혀서 여긴 안되겠다고.
그렇게 안녕 나의 s유치원아
나의 1지망아 안녕
자 그다음 2지망이자 우리가 등록할 유치원
여기는 무난무난한 곳이다.
1) 정서를 중요시하는 곳. 그리고 자연과 함께 하는 활동이 많다. 근처 공원 마실과 텃밭 활동이 주기적으로 있다.
요새 아이들 자연결핍증후군이 많다는데! 마음 속으로는 이곳이 아이의 월령에 더 맞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묘하게 화이트 & 우드 인테리어가 ㅊ....촌스러운 느낌. 이유가 뭘까 ㅋㅋㅋㅋ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고! 인테리어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인테리어 내려놓아라 애미야)
2) 오전 간식으로 죽을 준다.
근데 얘는 죽을 안먹는다. 그래도 오전에 아무것도 못얻어먹고 가면 배고파 알아서 먹겠지 생각.
3) 그림책 교육
듣기로는 전국에 7개 원밖에 하지 않는 그림책 교육을 한다고.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여줄 것 같아 이건 맘에 든다.
4) 그나마 가까운 거리
이것도 장점이지.
5) 방과후는 선택으로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고정으로 모두가 함께 하는 방식인데 여러 가지를 고르게 배울 수 있겠다.
수학은 플레이팩토, 체육, 영어뮤지컬, 등 .
2년 전에 원장님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오늘 부장님 와이프분께 다니고 계신 학부모님의 이야기를 전달받기로 했다. 여건상 2지망인 유치원으로 등록을 할 듯! 유치원 이게 뭐라고 이렇게 힘들게 결정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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