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하루 전 친절히 접종 알림이 왔다.
친절한 우리나라(국민비서 구삐)
아 이 알림받고나서 또 괜히 떨려서... 잠못이룸.
그리고 접종 당일
컨디션 짱짱하게 챙겨서 접종하러갔다.
엄마가 맞은 개인병원에서는 그냥 간단한 예진하고 바로 접종을 했는데 단위가 큰 병원에 가서 그런지 혈압체크부터 시작하더라는... 예전 산부인과 다녔던 기억이 떠올라 또 쫄보인 나는 덜덜덜
간단한 예진하러 들어갔는데 의사분이 엄청난 할머니셔서 깜짝 놀랐다. 예방접종 부작용이 평소 있으냐고 물어보시던데 너무나 독수리 타법에 할머니셔서 주사를 제대로 놓으실 수 있으려나 싶어 백신 안맞겠다고 해야하나 진정 고민 열 번은 그 자리에서 한 듯.
그래도 그 연세에 독수리타법으로 no drug/vaccine이라고 영타를 치시는 모습을 보고 의사는 의사인가보다 했다. 무튼 주사는 다행히(?) 간호사 쌤이 주셨고. 예진할 때 청진기 몇 번, 또 내 소속에 대해 자꾸만 물으신거 빼고는 뭐 그럭저럭 접종을 마쳤다.
친구도 함께 갔는데 그 친구가 할 때는 원장이 바뀌어있었다고 함. 잠시 대타로 오신 모냥.
여튼 그건 그렇고
접종할 때부터 따끔하더니 맞고 나서도 우리우리한게 저 세상 팔 느낌. 왠지 팔을 못 올릴 것 같고 ㅠㅠ
그러다 같이 접종한 친구랑 수다떨 때에는 괜찮아졌는데 집에와서 쉬고 있으니 더더 저릿저릿해지는게 아파온다. 그래도 열이 난다거나 특이사항이 없다면 팔 우린 통증은 참아낼 수 있을 것 같다 ㅠㅠ
다들 크게 아프지 않고 넘어가길.
그리고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길. 진짜 종식되는 날 전세계 사람들 모두 합심하여 파티할 각...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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