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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일지/주택살이

다시 집을 짓는다면

by 이따끔 2020. 3. 10.

 

후에 까먹을까봐 생각나는대로 정리해 볼 짬

 

✔️소음에 예민한 나는 듀플렉스 주택은 짓지 않는걸로. 편하게 조용하게 살려고 했는데 사정상 옆집 살던 언니가 이사가고 세입자가 들어왔는데 그동안 느끼지못했던 측간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반쪽자리 주택살이 어쩔?

 

✔️1층은 무조건 크고 넓게, 최대 2층까지만 짓기. 3층 다락은 창고로 쓰이기 십상이며 잘 올라오게되지도 않는다. 물건을 이동할 때도 그리고 제일 중요! 이사할 때도 사람들이 디기 싫어함 ㅡㅡ

✔️외부에 전기 콘센트 꼭 설치!!

 

✔️다용도실? 창고는 크면 클수록 좋되, 물건을 꺼내고 수납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를 하자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전자기기 수납시 여유분을 둬서 설계하기. 너무 딱 맞춰서 설계했더니 이사할 때 식 투더 겁 했다. 특히 냉장고는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넣어보지도 않고 이 냉장고는 안들어갈꺼니까 다이닝룸 자리에 두란다(말도 안되는 소릴) 근데 결론적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냉동실 문 다 안열리는 것... ㅡㅡ 세탁실도 마찬가지. 세탁기만 쏙 들어갈 자리가 있어 혹 세탁기에 문제가 생겨 수리할 경우 세탁기를 꺼내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ㅠㅠ

 

✔️계단은 꼭 일자로! 이건 이사를 위해서도 또 작은 가구 같은 것들 옮길 때도 필수다. 회전계단일 경우 조금만 물건의 부피가 커도 구십구퍼센트 벽지가 긁히거나 찍히게 되어 있다.

 

✔️이상한 점은 바로바로 이야기하기. 일층 건식화장실에는 따뜻한 물이 안나오는데 수도꼭지엔 분명 핫 앤 쿨이 적혀있고... 말할까 하다가 에이 뭐 손만 씻는데 무엇하러 싫은 소리 하리 하고 말 안한게 아직도 후회가 된다. 또 부엌 가벽도 생각보다 넘 높아서 당황했는데 더운날 목수들이 힘들게 일한거 다시 조정해달라고 말하기 뭐해서 안했더니 사는 내내 아쉬움이... 그리고 타일사장님 실수로 잘못 칠한 타일 메지 색깔도. 휴 능구렁탱이 소장님만 아니었어도 다시 해달라할건데 앞에선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 탓에 뒤돌아 부글부글이다 아주.

 

✔️현관은 크게. 유모차 자전거 등등 수납하기 좋도록. 특히 현관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에 경사가 높아 계단이 있을 경우 유모차랑 자전거 내리기가 힘듦으로 이것도 설계할 때 꼭 고려해야한다.

 

✔️신발룸에 창 달기. 냄새가... 신발룸 환기를 잘 안시키다보니 그런가 인터넷 설치 기사님들 와서 한번씩 문 열 때마다 아주 얼굴 둘 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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