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복수 주식회사> 읽고 요나스 요나손 작가의 필력에 흠뻑 빠져 뒤늦게 읽은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책이 두껍긴한데 문체가 독특한게 너무 웃겨서 완전 페이지 터너나 다름 없음.
-란다, -하시는지? 와 같은 간접화법이 많이 나오는데 이게 자꾸 웃음을 유발한다. 피식피식 웃게 만듦.
특히 성우분이 진지하게 읽어주시는데 그게 더 웃김. 담담한데 막 빵빵 터짐. 이문희 성우분 최고.
(예쁜 언니가 '시발'하는 대사는 진짜 꼭 들어보세여들)
현대사와 과거사를 이렇게 맛깔나면서도 치밀하게 섞을 수 있다니. 특히 어린 김정일 이야기는 너무 웃김.
알란의 인생가치관
"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며 앞으로도 일어날 일이 일어날 뿐이다."
아이슈타인의 대사 ㅋㅋㅋㅋ
진짜 바보가 바보 모습을 보이는 건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ㅋㅋㅋㅋ
오디오북으로만 들으면 아무래도 놓치는 부분이 있어서. 종이책이 있으면 윌라랑 같이 병렬독서로 읽는데 이 조합이 너무 편하다. 진도가 아주 쭉쭉 나감.
윌라,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도 오디오북으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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