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들였지만 시기상조였던 밤비노루크
플라스틱 조각을 조작하는 건 아직도 이른 것 같아 일단 책으로만 노출을 시켜봤다.
<2세에 할 수 있어요> 책을 가지고 평소 알고 있는 낱말을 묻고 따라하기, 똑같은 게 어디에 있는지 또 찾아보기 등으로 최근에 몇 번 연습해봤는데, 신기하게 이제 같은 모양을 거의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었다.
컵 어딨지? 컵 여깄네.
컵 또 어딨지? 그렇지!
짠 하자! (손바닥 짝)
인지능력이 이만큼 성장한 것에 정말 놀라움을...
물론 본인이 모르는 낱말에 대해 물으면 못 들은 척 하거나 딴청을 부린다. 그래도 퀴즈 몇 번 해봤다고 이거 하자고 밤비노루크 책을 들고 쫓아온다.
어제 잘 때는 깜깜한 밤에도 저 책 보고 찾아보자고 들고 들어와서리 난감...ㅋㅋㅋㅋ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는데 찰떡같이 알아내는게 얼마나 웃기던지.
깨끗하게 쓰고 되팔자 싶었는데 또 좋아하는거 보니 마구마구 쓰고 버리는 걸로 마음을 먹었다.
요새는 아는 것도 점점 많아지고 보이는 것도 많아서인지 벽에 포스터를 붙여놨더니 제법 가서 아는 척도 많이하고 단어 연습도 스스로 하는 모습을 보인다.
모국어를 습득하는 걸 보면 외국어도 어떻게 공부가 아니라 '습득'시켜야 할지 많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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