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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노비 일지/그림책 일지

오스카 와일드 :: 거인의 정원(The Selfish Giant)

by 이따끔 2022. 10. 13.

오스카 와일드의 그림책

그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

그림이 있긴 하지만 글밥도 많아 짧은 동화책 같기두 하다.

원서 제목은 The Selfish Giant 이기적인 거인

이기적인 거인과 거인의 정원이라!

원서 제목은 좀 더 이야기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느낌이라면 번역된 책 제목은 책 내용을 궁금하게끔 한다.

거인의 정원이라 해서 몸집은 크지만 정원을 열심히 가꾸는 그런 내용인줄 알았는데(표지 그림 또한 그러함) 원서 제목보고 이기적이라구? 무슨 내용이지? 싶더라는.

8년간의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거인

거인의 정원은 그동안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주었다.

하지만 집주인인 거인은 자신의 정원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맘에 들지 않아 내쫓아버린다.

 

정원에 높은 담을 쌓고 무단출입자는 고발조치될 것임이라는 팻말을 걸어둔다.

여담이지만 다른 출판사 책은 '무단출입자는 고발조치될 것'이라는 부분이 번역되어 한국어로 적혀있던데 아이위즈 출판사 책은 영어 그대로 남겨져있음.

 

하지만 아이들이 사라진 정원은 계절을 잊은채 겨울만 지속된다.

그 중에서도 화를 내는 거인에게 유일하게 다가와 뺨에 뽀뽀를 해준 어느 한 소년

 

거인은 그 소년의 태도에 감동받아 그 소년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노인이 되어버린 거인에게 찾아온 그 소년.

반가움에 달려가지만 소년의 몸에는 상처가 가득하다.

(사실 여기서 양손바닥과 양발에 못으로 난 상처라고 하길래 예...예수님인가?? 싶었음)

 

마지막은 어떻게 마무리되었을까?

덮고나니 마음이 뭔가 짠한게 뭉클했다.

그 소년의 정체는 정말 뭐였을까?

 

내꺼야! 에서 내거지만 너에게도 내어줄게, 함께하면 더 아름다워를 알려주는 그림책

소유와 나눔에 대해서 아이들이 생각해볼 수 있을 듯

 

 

그런데 그 소년의 정체 말인데요

종교적인 느낌이 드는 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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