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하던 튤립 구근 2개를 고이 엄마에게 선물했다.
봄이라 그런지, 봄기운이 완연해서 그런지 이게 뭐라고 구근 2개 들고 문을 나서는데 얼마나 마음이 벅차고 즐겁던지. 꽃 좋아하는 엄마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거다.
참. 튤립 수경재배는 아주 성공적이었으며 5개 중에 3개는 예쁜 이태리 토분에 옮겨심어서 키우고 있다. 근데 확실히 물에서 키우는게 더 싱싱하고 물관리 해주기가 편한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 구근 사이즈보다 큰 화분에 옮겨심었더니 물이 부족한건지 아님 많은건지 잎 끝이 노랗게 말라가는 것도 같고 꽃잎도 뭔가 비실비실 ㅠㅠ 그냥 전부 다 수경재배로 키울걸 그랬다 싶다.
무튼 이 두 놈은 엄마에게로 슝
역시나 엄마는 엄청 좋아하셨다. 꽃집에서 사오는 꽃은 엄청 뭐라고 하면서 이건 또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색도 은은하니 이쁘다고 담번엔 구근 여러가지 색을 사서 나눠 키워보자신다(수경재배하는 요령까지 물어봐서 알려드림) 낼 코코가면 구근 있으려나? 있음 사와야겠다. 암튼 봄이라 그런지 집에 꽃이 있으니 넘넘 예쁘고 눈이 자주 간다. 계절의 변화가 즐겁게 느껴지는거보면 나 나이 먹었나보다ㅠㅠ
반응형
'#가정 일지 > 초록이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다카스 자스민(마다가스카르 자스민) (0) | 2020.06.22 |
---|---|
오늘의 노동요 (0) | 2020.03.24 |
튤립 구근 수경재배하기 (0) | 2020.03.05 |
새로 들인 반려식물 (0) | 2019.04.06 |
반려식물 (0) | 2019.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