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정 일지/초록이 일지

튤립 이사보내기

by 이따끔 2020. 3. 17.

 

수경재배하던 튤립 구근 2개를 고이 엄마에게 선물했다.

봄이라 그런지, 봄기운이 완연해서 그런지 이게 뭐라고 구근 2개 들고 문을 나서는데 얼마나 마음이 벅차고 즐겁던지. 꽃 좋아하는 엄마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거다.

 

참. 튤립 수경재배는 아주 성공적이었으며 5개 중에 3개는 예쁜 이태리 토분에 옮겨심어서 키우고 있다. 근데 확실히 물에서 키우는게 더 싱싱하고 물관리 해주기가 편한 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 구근 사이즈보다 큰 화분에 옮겨심었더니 물이 부족한건지 아님 많은건지 잎 끝이 노랗게 말라가는 것도 같고 꽃잎도 뭔가 비실비실 ㅠㅠ 그냥 전부 다 수경재배로 키울걸 그랬다 싶다. 

 

무튼 이 두 놈은 엄마에게로 슝

 

역시나 엄마는 엄청 좋아하셨다. 꽃집에서 사오는 꽃은 엄청 뭐라고 하면서 이건 또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색도 은은하니 이쁘다고 담번엔 구근 여러가지 색을 사서 나눠 키워보자신다(수경재배하는 요령까지 물어봐서 알려드림) 낼 코코가면 구근 있으려나? 있음 사와야겠다. 암튼 봄이라 그런지 집에 꽃이 있으니 넘넘 예쁘고 눈이 자주 간다. 계절의 변화가 즐겁게 느껴지는거보면 나 나이 먹었나보다ㅠㅠ

 

 

반응형

'#가정 일지 > 초록이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다카스 자스민(마다가스카르 자스민)  (0) 2020.06.22
오늘의 노동요  (0) 2020.03.24
튤립 구근 수경재배하기  (0) 2020.03.05
새로 들인 반려식물  (0) 2019.04.06
반려식물  (0) 201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