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버지의해방일지1 정지아 :: 아버지의 해방일지 요즘 핫한 신간인 정지아 작가님의 #아버지의해방일지 첫 소절부터 너무 강렬했다. 보통 소설을 고를 때 첫장 도입부를 읽고 결정하는 편인데 이 책은 덮을 수가 없었다. 아버지가 죽었다.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진지 일색의 삶을 마감한 것이다. 평생을 정색하고 살아온 아버지가 전봇대에 머리를 박고 죽었다니 도대체 무슨 이야기지? 하며 한 장 두 장 넘기는데- 이야기가 너무 흡입력 있어 멈출 수가 있어야지. 책을 덮고 나서도 계속 생각이 났다. 소설 속 장면이 머릿 속에 어른어른 놀랍지만 소설은 평생을 빨치산, 빨갱이로 살아온 사회주의자 아버지의 장례식 며칠에서 일어나는 일만을 다루었는데도 그 분량과 깊이가 어마하다. 딸의 시점을 계속해서 따라가다보니 마지.. 2022. 11.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