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손원평2 손원평 :: 타인의 집 나는 원래 단편을 좋아하진 않아서 잘 읽지 않는 편이긴 한데- 의 손원평 작가의 단편모음집이라 하니 문득 궁금해져서? 어느샌가 보니 읽고 있음. 총 8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대체로 많이 어둡고 칙칙하고 척척한 분위기의 글들임(단편이라 다행인걸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건 과 , 은 미래소설? SF소설? 이라해야하나 출산율 저조로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한국의 미래 요양병원(유닛이라 일컫) 이야기인데.. 현실감 느껴져서 원 ㅠㅠㅠ 충격적이면서도 슬픈 느낌이라 해야하나? 아리아드네 정원이라 불리는 유닛D에서의 삶. 특히 초입에 "늙은 여자가 될 생각은 없었다. 하루하루 살아 오늘날에 도달했을 뿐이다."라는 문장이 뇌리에 딱!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가 이 모든건 아이를 낳지 않아.. 2022. 6. 15. 손원평 :: 아몬드 지이인짜 오랜만에 읽은 국내소설인 듯 그냥 오가다 이 책을 많이 본 게 이 책을 읽은 동기랄까. 도서관 신간 코너에 있길래 냅다 빌려왔다. 근데 와 몰입도 진짜 장난 아님 책 크기도 작고 양도 그리 많지 않은 책이라 맘 먹고 읽으면 몇시간 만에도 끝낼 수 있을 듯 선천적 감정 표현 불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주인공이고 이 주인공을 둘러싼 약간의 성장소설 느낌나는 책이다. 초반부에 엄마의 인생과 할멈의 이야기가 너무 가슴아파서 몰입도가 높았다. 삶이 장난을 걸어올 때마다 곤이는 자주 생각했다고 한다. 인생이란, 손을 잡아 주던 엄마가 갑자기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잡으려 해도 결국 자기는 버림받을 거라고. - 아몬드, p. 168 말을 마치고 뒤로 물러섰다. 도라가 나를 향해 웃어 주었다. 엄마는 여전히.. 2021. 9.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