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일지/독서 일지

박선영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이따끔 2021. 10. 11. 19:37

 

어디선가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기자님이 쓴 책이라 글솜씨가 장난아니다.

논리와 말빨이 장난아닌데 중간중간 사이다 발언도 있고 어려운 부분도 있고... 해서 진도가 확확 나갔다가 멈췄다가 어느 부분에선 졸았다가 또 어디선 웃었다가 그러다보니 끝난 책.

 

대개가 가난한데 아무도 가난하지 않은 것처럼 살아야 하는 시대.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20


내가 나를 잃어버린 상실의 외로움, 내가 연기처럼 허공으로 흩어져버린 공허. 그것이 주부의 고독이다.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220


희망의 크기는 환멸의 크기는 거대하다는 데 생의 비극이 있다. 1밀리미터의 크기로만 오는 희망. 하지만 희망을 결정하는 것은 크기가 아니라 방향이다.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42


성취는 개인의 몫이지만 선택의 기회는 가능한 균등하게 나누어주는 것이 기성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해야 할 일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인성, 유연한 삶의 태도, 창의적 사고를 아이들 스스로 배워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아인 says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98


교육은 역사상 신분상승의 수단이 아니었던 적이 한 번도 없다. 그것만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하면 옳지 않으나, 그리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도 위선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왜 교육만이 성공의 사다리인가, 교육 말고도 개천에서 강으로 거슬러오를 더 많은 사다리들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지, 교육은 신분상승의 수단이 아니라며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 아니다.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131


보수적인 부모는 자녀가 단지 일류대생이 되길 원하고, 진보적인 부모는 자녀가 의식 있는 일류대생이 되기를 바란다.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151


무언가를 배우는 즐거움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결과로서의 학업성적이란 기실 중요치 않다. 배움의 즐거움이 몸에 새긴 기억으로, 공부 아닌 다른 것을 배우면서도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즐거움과 기쁨이 열정으로 변환되고, 열정이 성취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아이의 삶을 지배하는 사이클이길 희망한다.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153


얀텐의 법칙(보통사함의 법칙)
네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남보다 더 똑똑하다고 착각하지 마라
내가 다른 이들보다 중요할 것이라 생각하지 마라
네가 남들만큼 착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남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지 마라
네가 뭐든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남들을 비웃지 마라
다른 사람들이 너를 신경 쓴다고 착각하지 마라
네가 다른 이들에게 뭔가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165


사회적으로 좀더 공의에 가까운 것을 욕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욕망의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지 욕망 자체를 억누르고 단죄하고 처벌해봐야 효과도 없다.

- 1밀리미터의 희망이라도, p.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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